WorldWineryMap.com이 공식 출범해 97개국 포도밭 4,307,699곳과 와이너리 103,795곳을 표시한 방대한 세계 와인 테루아 인터랙티브 데이터베이스를 선보였으며, 여기에는 한국 와이너리 36곳도 포함됐다. 이용자는 지도 위 모든 포도밭에 대해 해발고도와 일사량, 경사 등 매우 정밀한 공간 정보와 함께 토양 구성, 후글린 지수, 포도나무 생육기 평균기온 같은 핵심 재배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World Winery Map 설립자 마티야 가브릴로비치(Matija Gavrilović)는 "필지마다 정확한 좌표를 추출하고 코페르니쿠스 GLO-30 지형 모델로 해발고도와 경사, 경사 방향을 계산한 뒤 그 위에 기후 데이터를 더했다"고 말했다. 그는 "규모가 큰 필지는 최대 16개 지점을 측정하기 때문에 고도를 하나의 숫자가 아닌 정밀한 범위로 보여준다"며 "자료가 있는 곳에서는 경사, 일사량, 강수량, 바람, 토양 유형, 지질까지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와인 업계 전문가와 와인 여행객을 모두 겨냥해 만들어졌다. 내장된 위치 확인 시스템을 이용하면 세계 어디에 있든 가까운 와이너리를 곧바로 찾고 그곳까지 가는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집에서 둘러보기를 좋아하는 와인 애호가에게는 세계 와인 지리를 아주 자세히 살펴보는 가상 여행을 제공한다.
지도에는 광역 산지부터 이름이 붙은 개별 구획까지 와인 산지 경계 98,719개가 그려져 있다. 여기에는 공식 와인 산지와 하위 산지, 원산지 명칭(아펠라시옹) 2,815곳과 이름이 있는 포도밭 구획 95,904곳이 포함된다. 이용자는 원하는 산지를 골라 기본 정보를 읽고 경계를 살펴보며, 평균 강수량과 고도를 확인하고 윙클러 지수 같은 재배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World Winery Map은 지도의 정확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이미 여러 나라의 공식 기관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설립자는 "이 정도 규모의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400만 개가 넘는 공간 폴리곤을 처리하고 이를 지형 및 기후 레이어와 정밀하게 교차시켜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 결과물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세계 포도 재배 디지털 아카이브 가운데 가장 방대하다"고 말했다.

